3시즌 31승 kt 에이스 벤자민...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

프로야구 kt wiz에서 3시즌을 뛰었던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31)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벤자민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스프링캠프에서 "벤자민이 선발 투수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리그 출전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벤자민은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스카우트의 평가 보고서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벤자민은 2022년 kt에 입단한 후 지난 시즌까지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4시즌에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한 뒤 kt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복귀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KBO리그 출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좌완 투수 카일 하트와 한화 이글스 출신 외야수 요나탄 페라자도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