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난타당햐자 몇 경기만에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포기했다. 31명 로스터의 서울시리즈에는 포함시켰지만 26인 로스터에는 제외하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보냈다. 그리고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해버렸다. 이후 고우석은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단 한 차례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않았다. 심지어 신분도 마이너리거로 강등됐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하자 매체들은 그가 2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가 개빈 럭스가 트레이드되자 아예 주전 2루수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고작 3경기만에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포문은 LA 타임스가 열었다. 잭 해리스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윙 조정을 하고 있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적었다.
또 "단장 브랜든 고메즈도 김혜성이 시즌을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아직 캠프에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다저스가 남은 봄 동안 선수 명단을 평가할 때 모니터링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 대한 유일한 물음표는 타격이다"라고 하자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에겐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할 권리가 없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수비력은 빅리그 수순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비만으로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로버츠 감독 특유의 립서비스였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 갈 경우 다저스는 럭스 트레이드 후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혜성 영입에 대한 물음표도 제기될 전망이다.
다만, 김하성의 예처럼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 보내지 않고 유틸리티맨으로 기용하며 타격감을 올리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저스는 그러나 김혜성의 타격이 기대에 못미치자 내심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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