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에스는 2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알렉상드르 뮐러(60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이번 우승으로 바에스는 44만8천90달러(약 6억4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그의 이번 우승은 투어에서 가장 작은 신장의 선수 중 하나로서 거둔 뛰어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ATP 투어에서 170㎝로 가장 작은 선수는 바에스와 니시오카 요시히토(62위·일본)다. 최근까지 같은 키로 투어를 누벼온 디에고 슈와르츠만(340위·아르헨티나)은 지난주 은퇴했다.
투어 최단신 선수들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바에스의 압도적인 성과가 돋보인다. 바에스는 7회의 투어 단식 우승으로 최단신 선수 중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슈와르츠만이 4회, 니시오카가 3회의 우승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개인 최고 순위에서도 바에스는 18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슈와르츠만의 8위, 니시오카의 24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키 163㎝인 시미즈 유타(185위·일본)와 달리 바에스는 정규 투어의 주요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작은 키라는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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