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수)

축구

‘데뷔골에 동점골까지’ 콤파뇨 2골 맹활약, 전북 광주와 2-2 무승부

2025-02-24 06:25

전북 콤파뇨의 골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전북 콤파뇨의 골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새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의 멀티골을 앞세워 거스 포옛 감독 체제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와 2-2로 비겼다.

1라운드 김천상무전 승리에 이어 리그 2경기 무패(승점 4)를 기록한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2연승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전북은 송민규, 콤파뇨, 전병관의 스리톱에 이승우가 2선에서 지원하는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13분 광주 아사니가 최우진으로부터 볼을 빼앗아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7분 만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이승우가 빠르게 진행한 프리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해 K리그1 데뷔골을 기록했다.

산마리노 리그 득점왕 출신인 콤파뇨는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경력이 있는 공격수다.


후반 17분 오후성에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전북은 3분 만에 다시 한번 콤파뇨의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눈가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뛰던 콤파뇨는 후반 20분 전병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작성했다.

전북은 후반 24분 이승우, 송민규, 최우진을 전진우, 권창훈, 김태현으로 교체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43분 김태현의 패스를 받은 한국영의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ACL 엘리트(ACLE) 16강에 진출한 광주는 리그 개막전 수원FC전(0-0)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2)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겨울 추위에도 1만5천393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 전에는 2006년 데뷔 이후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전북에서만 활약한 최철순의 통산 5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진행됐다. 최철순은 지난 20일 포트FC(태국)와의 ACL2 경기에서 전북 소속 500번째 출전을 달성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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