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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감독 신고식’ 화성FC, K리그2 데뷔전서 성남에 0-2 패배

2025-02-24 04:35

화성FC 차두리 감독. 사진[연합뉴스]
화성FC 차두리 감독. 사진[연합뉴스]
K리그2 신생팀 화성FC가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성남FC에 패하며 쓴맛을 맛봤다.

화성은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2013년 창단 이후 K3리그(3부)에서 활약하다 올해 K리그2에 14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화성은 프로 첫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차두리 감독 역시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화성의 기세는 좋았다. 킥오프 3분 만에 전성진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프로 첫 골을 기록하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 상황에서 루안의 반칙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루안은 경고 카드까지 받았다.

위기를 모면한 성남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뽑았다. 신재원이 상대 수비수 둘을 제치고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후이즈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화성은 전반 추가시간 도미닉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을 0-1로 마친 화성은 후반 6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정빈의 오른쪽 크로스를 후반 교체 투입된 홍창범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FC 홍창범의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연합뉴스]
성남FC 홍창범의 골 세리머니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K리그2 최하위를 기록했던 성남은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K리그1 승격팀 FC안양에서 이적한 홍창범이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화성은 유효슈팅에서 성남에 3-5로 밀리는 등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프로 데뷔전에서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화성은 다음 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첫 승점과 첫 득점에 재도전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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