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그는 EPL 통산 70골-70도움이라는 놀라운 대기록을 달성하며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이날 74분간의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과 결승골을 모두 도왔다. 전반 18분과 26분 정확한 패스로 존슨의 연속골을 지원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에서 126골 7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11번째로 70골-70도움 클럽에 입성했다. 테디 셰링엄,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현재 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는 무함마드 살라흐, 케빈 더브라위너와 함께 손흥민 단 3명뿐이다. 특히 앨런 시어러(360골), 해리 케인(213골) 같은 레전드 공격수들도 쉽게 이루지 못한 위업를 손흥민이 달성한 것이다.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손흥민은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득점에 그치지 않고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현재 EPL 득점과 도움 랭킹 17위에 올라있는 손흥민. 그의 기록은 아직 현역에서 계속 쓰여질 것이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자 세계적 스타로서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한국 선수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순간이다. 손흥민은 이제 EPL의 진정한 레전드로 자리 잡았으며, 앞으로도 그의 놀라운 여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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