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1로 제압하며 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일군 그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수봉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59.5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시즌 내내 레오, 신펑과 함께 최강의 공격 트리오를 구축하며 16연승을 포함한 팀의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끌었다.
2016-2017시즌 데뷔 이후 정규리그 1위(2017-2018시즌)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8-2019시즌)을 각각 한 번씩 경험한 허수봉은 이번에는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코보컵 우승과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만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트레블 달성까지 노린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까지는 선수들 간 호흡과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코보컵 우승을 계기로 승리하는 법을 배웠다"는 허수봉은 정규리그 MVP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면서도 "팀 우승에 기여한 동료들 중 한 명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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