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선수들은 구단 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경기 직후 한국배구연맹(KOVO)이 준비한 세리머니에선 조원태 KOVO 총재가 주장인 허수봉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어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이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에게 1억2천만원 상금이 표시된 폼보드를 전달했고, 이교창 현대캐피탈 단장이 외국인 거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게 꽃다발을 준 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여섯 개의 별이 새겨진 정규리그 1위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선수들은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아 응원한 팬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 우승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에 상대 전적 1승5패, 최근 4년간 4승20패로 눌리며 4위까지 밀렸던 부진 아쉬움을 털어내고 드디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정형진 구단주를 헹가래 치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교창 현대캐피탈 단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변화를 준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 기쁨이 더욱 크다"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잘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여기까지 온 만큼 시즌 끝까지 체력을 잘 관리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현대캐피탈은 작년 10월 코보컵에서 우승했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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