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펼치는 차준환.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0128250285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27점, 예술점수(PCS) 90.51점을 합쳐 185.7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9.24점을 더한 총점 265.02점으로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5.1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245.01점을 기록한 미국의 지미 마가 차지했다.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겨루는 메이저 대회인 사대륙선수권에서 차준환은 2022년 우승, 2024년 동메달에 이어 이번 은메달까지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피겨 간판 차준환.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230129080127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첫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기본 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3.60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박자를 놓쳐 두 바퀴 점프로 처리하며 약 10점을 잃었지만, 흔들림 없이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큰 동작의 스텝 시퀀스(레벨4)를 선보였다.
가산점 10%가 적용되는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낸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환상적인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선전하며 다음 달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전망을 밝혔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현겸(고려대 입학 예정)은 총점 226.12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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