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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멕시코오픈 2R서 3타 줄였지만 1타 차이로 컷 탈락의 아쉬움

2025-02-22 18:33

이경훈
이경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경훈이 PGA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아쉽게 컷 탈락했다.

22일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월드(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의 좋은 성적을 냈으나,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컷 기준인 3언더파에 1타가 부족했다.

1라운드 공동 103위의 부진을 떨치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과적으로 순위는 공동 78위에 그쳤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초반부터 1.78m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을 노렸으나, 15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특급 지정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직후 열린 일반 대회로,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들이 한 명도 참가하지 않아 상위권 진입의 좋은 기회였다. 페덱스컵 순위 상승을 노렸던 이경훈으로서는 1라운드의 부진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반면, 대회 선두권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가 2라운드에서만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슈테판 예거(독일)와 브라이언 캠벨(미국)이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경훈은 이번 컷 탈락으로 주말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보여준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은 다음 대회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이제 그의 도전은 다음 대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회는 남은 이틀 동안 선두권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며, 특히 포트지터의 2라운드 10언더파라는 놀라운 스코어가 대회의 새로운 흥미 요소로 떠올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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