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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과거 약물 복용 적발 이력이 KBO리그 진출 발목잡는다?...KBO에 등록된 적 없어 징계 못해

2025-02-22 00:54

최지만
최지만
최지만이 KBO 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으나 일각에서 그가 과거 금지약물을 복용하다 적발된 이력이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의 약물 복용 이력이 KBO리그에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지만은 지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중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재심사를 요청했으나 메이저리그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클린 야구'를 지향하는 KBO는 승부조작, 성범죄, 마약복용, 음주운전 등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 4가지를 제시한 바 있다.

최근 박정태 전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이 SSG 랜더스 퓨처스의 사령탑으로 선임됐다가 과거 음주운전 혐의 논란으로 사임했다.

최근 KBO는 도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오승환은 KBO가 강력하게 제재하는 4대 사항이 아닌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돼 벌금 1천만 원이 선고됐다.

오승환이 KBO 리그 복귀를 시도하자 KBO는 그에게 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음주운전의 강정호도 KBO 리그 복귀를 시도했다가 KBO 총재의 직권에 의해 등록이 무산됐다. 강정호는 집행유예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면허정지 6개월에 675달러 벌금을 낸 추신수는 아무런 징계 없이 KBO리그에서 뛰었다. KBO에 등록된 적이 없는 사람을 KBO가 처벌할 권리가 없다는 논리 때문이었다.

이는 최지만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KBO에 등록한 적이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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