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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자체 청백전을 끝으로 1차 캠프를 마친 한화는 선발진의 실전 점검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에이스 류현진은 1이닝 무실점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FA 영입한 엄상백 역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코디 폰세의 활약도 돋보였다. 와이스는 2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폰세는 2이닝 3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캠프에서 한화는 선발진 정비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부성, 권민규, 이상규 등 유망주들이 호주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는 팀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타선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 최인호와 문현빈이 각각 4타수 3안타,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들의 활약은 한화 타선의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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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외에도 불펜진의 활약과 주요 타자들의 좋은 타격감은 한화의 2025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한 이태양의 무실점 투구는 불펜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이번 캠프에서 선발진 정비, 젊은 선수들의 경험 축적,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등 여러 목표를 달성했다. 이어지는 오키나와 2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2025시즌 개막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 성과를 바탕으로 한화가 2025시즌 KBO 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그리고 선발진을 중심으로 한 팀 전력 강화가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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