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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하리모토에 1-3 아쉬운 역전패...“아시안컵 예선 험난한 첫걸음”

2025-02-21 06:25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WTT 도하 대회에 참가했던 신유빈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제34회 아시안컵 예선 6조 경기에서 일본 하리모토 미와(세계 6위)에게 1-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이 경기는 세계랭킹 10위 신유빈과 6위 하리모토 미와 사이의 치열한 한일 대결로 전개됐다.

국제탁구연맹(ITTF)과 아시아탁구연맹(ATTU)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32명의 선수가 4명씩 8개 그룹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경기 초반 신유빈은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첫 게임에서 11-8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4 동점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신유빈은 연속 6점을 잃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놀라운 반전의 순간이 찾아왔다.

그녀는 놀라운 공격력으로 연속 6점을 따라잡아 10-10 듀스까지 만들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하리모토의 변칙 공격에 연속 2실점하며 2게임을 내줬다.

3게임에서는 5-11로 완전히 무너졌고, 4게임에서도 5-5 동점 후 연속 4실점하며 6-10까지 뒤처졌다.

마지막 순간 2점을 따라왔으나, 결국 하리모토의 공격에 에지가 되면서 1-3으로 패배가 확정됐다.

이번 패배로 신유빈은 예선 1차전 카자흐스탄 아카셰바(188위)를 3-1로 이긴 후 첫 패배를 당해 1승1패를 기록했다.

21일 홍콩의 주청주(56위)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어 향후 16강 진출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의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세아·12위)이 일본 도가마 슌스케와의 예선 6조 단식 2차전에서 3-1(5-11 11-9 11-4 11-4) 역전승을 거두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 펑이신(대만)에 2-3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만회한 그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우진은 21일 츄 클라렌스(싱가포르)와 마지막 예선 3차전을 벌인다.

남자부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이 가오청쥐(대만)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으나 조대성(삼성생명)과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은 린가오윤(중국)과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에게 각각 2-3과 0-3으로 져 1승1패가 됐다.

여자부의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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