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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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국내 꿈나무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이택근과의 내기 홈런 레이스에서 지면 장학생 뽑겠다" 그런데 이겼다...실제로 계획 갖고 있는 듯

2025-02-19 14:14

강정호와 이택근이 홈런 레이스를 벌이기 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킹캉 유튜브 영상 캡처]
강정호와 이택근이 홈런 레이스를 벌이기 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킹캉 유튜브 영상 캡처]
강정호가 미국에서 이택근과! 내기 홈런 레이스를 펼쳤다.

강정호가 18일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한 에피소드에서 이택근은 홈런 레이스에 앞서 "제가 오늘 강정호에게 진다면 미국에서 그래도 조금 힘든 상황에서 운동하는 선수들한테 강정호 아카데미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부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렵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강정호는 "제가 졌을 때는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미국으로 초청해서 제가 설립한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제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1~2명을 선발하겠다.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을 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질 일이 없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또 "져야 하나?"라고도 했다.

이후 둘은 홈런 레이스를 펼쳤다.

결과는 강정호의 승리였다. 패한 이택근은 약속대로 미국에서 어렵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지원해야 하게 생겼다.

문제는 승리한 강정호다. 장학생을 뽑아 지원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장학생으로 강정호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6개월~1년 무료로 야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노리던 국내 꿈나무들은 좌절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강정호가 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셈이다.

정말 그럴까?

강정호는 실제로 그런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기 홈런 레이스는 유튜브 특성상 재미로 연출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말 속에 답이 있다. "1~2명을 뽑겠다" "6개월에서 1년을 보고 있다"는 말이 그것이다. 매우 구체적이다.

강정호의 이 같은 계획은 꿈나무 야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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