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에 따르면 캑터스리그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13개 구장에서 진행되는 경기에 이 시스템이 적용된다.
MLB의 ABS 챌린지는 KBO리그의 전면 도입과는 달리, 심판이 1차 판정을 하고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ABS로 재판독하는 방식이다. 각 팀은 2번의 챌린지 기회를 받으며, 성공 시 기회가 유지된다.
타자, 투수, 포수는 심판 판정 직후 모자나 헬멧을 두드려 챌린지를 요청할 수 있다. 판독에는 평균 17초가 소요되며, 마이너리그 테스트에서는 경기당 3.9회 사용되고 50%의 번복률을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전면 도입보다 챌린지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포수의 프레이밍과 같은 인간적 요소를 유지하면서 경기 흐름 방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시스템은 21일 다저스-컵스전에서 첫 선을 보이며, 시범경기와 트리플A 정규시즌에서 운영된다. MLB 정규시즌 도입은 2026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ABS 챌린지는 시범경기 전체 경기의 60% 이상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MLB가 새로운 판정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테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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