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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 .642에 그쳤다. 결국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고 트리플A로 갔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도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까지 입기도 했다.
최지만은 베테랑 선수에게 주어지는 옵션을 갖고 있었다. 세 차례 옵트아웃 권리였다.
그는 세 번째 옵트아웃을 행사할 때까지 트리플A에 머물렀다. 그러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1할 대 타율에서 허덕였다. 기대했던 홈런포도 가물에 콩 나듯했다.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메츠에서 더 이상 콜업 기회를 잡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최지만은 6월 1일 3번째 옵트 아웃을 행사하고 메츠와 결별했다.
이후 FA로 타 팀과의 계약을 노렸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올해도 스프링캠프가 오픈했는데도 계약 소식이 없다. 마이너리그 계약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최지만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
일단 스프링캠프 '버저비터'로 계약은 물건너 갔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개막 전까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끝내 계약을 하지 못하면 타 리그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 일본, 대만, 또는 중남미!옵션이 있다. KBO리그는 해외파 2년 유예 규정 때문에 힘들다.
지난 2020년 29세였던 최지만은 30살을 넘기면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군대에 가야 했지만, 영주권을 획득하면서 37살까지 병역을 미뤘다.
최지만 측은 ″영주권이 있더라도 4급 보충역인 병역 의무는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의 나이 올해로 34세. 최지만의 거취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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