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은 2월 1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2, 25-20)으로 완승을 거두며 9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전 경기가 끝난 뒤 배구 여제 김연경의 예고 은퇴 선언 이후로 선수들이 똘똘 뭉친 모습이 보였다.
정윤주가 전체 최다 17득점을 올렸고 김연경과 투트쿠가 각각 14득점-13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감연경이 공격성공률 56%를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고 투트쿠가 블로킹 6개를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주전세터 이고은이 세트 당 11세트를 올렸고 리베로 신연경이 디그 14개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5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공격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범실 21개를 범해 자멸하다시피 했다.
그래도 주전세터 김하경이 세트 당 10세트를 올리며 팀원들과 손발이 맞아가는 모습이었고 리베로 김채원도 리시브효율 31.6%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를 잘 해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흥국생명은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1로 줄였고 IBK기업은행은 4연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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