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알칸타라와 와델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콜 어빈과 잭 로그 영입으로 선발진을 재정비했다.
두산은 2024시즌 알칸타라가 12경기 평균자책점 4.76, 와델이 부상으로 후반기 등판이 불가능했음에도 정규시즌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투수진이 정상화될 경우 충분히 우승권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규 영입된 어빈은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을, 로그는 독특한 투구 메커니즘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두산은 대형 영입보다 안정적인 성과가 예상되는 투수를 선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테랑 포수 양의지는 두 투수에 대해 "메이저리그 출신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며 "까다로운 투구폼으로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로그는 롯데 반즈, 전 KBO 투수 레일리와 유사한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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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호주 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마쳤으며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곽빈을 축으로 한 토종 선발진에 어빈-로그 듀오가 제 몫을 해준다면 두산의 3강 복귀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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