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공사와 충남도청은 15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26-26으로 비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천도시공사는 7승 2무 9패(승점 16점)로 4위를 유지했고,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충남도청은 1승 3무 15패(승점 5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에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고 정수영의 슛으로 인천도시공사가 먼저 골을 넣었다. 충남도청의 공격이 인천도시공사의 손수비에 자꾸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태관의 중거리 슛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면서 충남도청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과 김진영의 골이 이어져 6-3으로 달아났다. 김동준의 중거리 포와 오황제의 속공으로 충남도청이 6-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시 충남도청의 실책이 나왔고, 박동현과 강준구의 연속 골로 9-6, 3골 차로 다시 벌어졌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면서 인천도시공사가 3골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치나 싶었다. 종료 직전 충남도청이 프리 스로를 얻으면서 종료 휘슬이 울렸다. 김동준이 던진 골이 골대 맞고 안준기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극적인 버저 비터 골이 되면서 인천도시공사가 15-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김수환 골키퍼가 페널티를 만들어 내고 원민준의 골로 22-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천도시공사가 골을 넣으면 충남도청이 따라붙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59분까지 시간이 흘렀다. 충남도청이 원민준이 페널티를 넣으면서 26-2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요셉에 골을 허용하면서 26-26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충남도청은 오황제와 김동준이 각각 6골씩, 원민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수환 골키퍼가 5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과 김진영이 각각 6골씩, 정수영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준기 골키퍼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6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된 충남도청 김동준은 "지고 있었지만 잡으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인천의 센터백 이요셉 선수가 빠르기 때문에 잡아주면서 슈팅 못 나오게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에 마지막에 프리 스로가 들어갔던 것처럼 후반 마지막에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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