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518463209676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이 때문에 2025 시즌 개막과 함께 본격적인 '이도류'를 할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오타니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5시즌을 지명타자로 시작하기로 했다. 마운드에는 5월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지난해에는 2023년에 받은 팔 수술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지명타자로만 활약했다.
팔 또는 어깨 부상은 시간이 지나면 타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다만 송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김하성도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까지 받았다. FA를 코앞에 두고 발생한 대형 악재였다.
결국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FA 재수의 길을 택한 것이다.
문제는 복귀 시점이다. 김하성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4월 말 또는 5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단은 서두를 것 없다며 5월 중 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시나리오에 따르면 김하성은 일단 타격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처럼 지명타자로만 나선다는 것이다. 이어 송구가 가능해지면 2루수로 뛴 후 유격수를 맡는다는 시나리오다.
김하성은 곧바로 유격수를 맡기를 원하고 있으나 탬파베이는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겠다는 것이다.
이는 김하성에게도 좋은 시나리오다. 무리하게 유격수를 맡았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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