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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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LET 사우디 대회 단체전 우승... 개인전 공동 2위로 최종일 역전 노려

2025-02-15 09:09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오른쪽 두번째)와 김민선(오른쪽).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오른쪽 두번째)와 김민선(오른쪽).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소미가 유러피언 레이디스 골프(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개인전에서도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소미는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선두인 지노 티띠꾼(태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까지 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으며 이번 대회에 겨울 훈련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출전했다.

대회 개인전에 앞서 이소미는 단체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장으로 지명된 이소미는 김민선, 에이미 테일러(잉글랜드), 나스타샤 나다우드(프랑스)와 함께 34언더파를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행복하다. 팀 경기를 하니까 더 편하고 여유로운 기분이었다"며 "올해는 시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김민선은 개인전 공동 6위(8언더파 136타), 윤이나는 공동 1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반면 이동은은 공동 33위에 머물렀고, 김재희와 홍정민, 김조은은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4위 티띠꾼은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인뤄닝(중국)의 컷 탈락으로, 티띠꾼이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변동 가능성도 있다.

이소미의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성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대회 마지막 날 주목받을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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