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5(토)

야구

'이정후 1번타자 실험 실패 자인?' 멜빈 감독, 3번 타자 기용 시사...출루율 좋은 웨이드 주니어가 1번타자

2025-02-15 05:32

이정후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 입단 시 "그가 1번 타자가 되지 않는다면 놀라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1번 타자임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이정후는 37경기 중 대부분 1번 타자로 기용됐다.

그런데 1년이 지난 후 멜빈 감독의 말이 바뀌었다. 이정후를 3번 타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간단하다. 이정후의 출루율이 1번 타자를 맡기에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0.310에 그쳤다. 몸값을 차치하고서라도 1번 타자의 출루율 치고는 낮았다.

이에 이정후보다 출루율이 높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1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지난 시즌 0.380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사실 1번보다는 3번이 제격이다. KBO 리그에서도 3번 타자로 더 많이 출전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 1번 타자 기용 실험이 실패했음을 자인한 셈이다.

하지만 3번 타자 기용은 이정후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출루보다는 타점에 신경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