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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이스들 꺾은 역전 ’드라마‘...ISU, 차준환-김채연 연기에 찬사

2025-02-14 13:42

피겨 차준환·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사진[연합뉴스]
피겨 차준환·김채연, 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사진[연합뉴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제치고 우승한 차준환과 김채연의 연기를 극찬하고 나섰다.

14일 ISU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차준환이 치열한 경쟁 끝에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우승했고, 김채연은 세계 챔피언 사카모토 가오리를 상대로 예술성과 힘의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ISU는 특히 "이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깊이 있는 연기로 자신들이 왜 세계 최고인지를 증명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두 선수의 우승은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닌다. 차준환은 최종 총점 281.69점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272.76점)를 9점 차로 제압했고, 김채연은 자신의 최고점인 219.44점으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주인공 사카모토(211.90점)를 7점 이상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매체들도 자국 에이스들의 패배를 상세히 다뤘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의 남녀 에이스가 모두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패배를 인정한 가기야마는 "연기 내용이 매우 속상하지만,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사카모토 역시 "우승을 노렸기에 아쉽지만, 이 실패를 좋은 경험으로 삼겠다"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승리는 한국 피겨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상대로 기술과 예술성 모두에서 우위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ISU의 공식 찬사는 차준환과 김채연이 이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 피겨는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청신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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