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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맞아?' 야마모토, 2년 째 미국서 시즌 첫 등판 못해...2024년 한국서 데뷔, 올해는 일본, 사사키도 일본서 MLB 데뷔

2025-02-14 05:02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년 째 본토인 미국에서 시즌 첫 등판을 하지 못하게 됐다.

야마모토는 3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 1차전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개막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하며 MLB에 데뷔한 바 있다. 2년 연속 첫 등판을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하게 된 것이다. 미국 본토에서의 시즌 첫 등판은 2026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배터리 조 합숙 둘째 날인 14일(한국시간) 인터뷰에 응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올 시즌 개막에 대해 지난해와 달리 첫날부터 차분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팬들이 너무 기대하고 있다. 일본 경기장에서의 경기를 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와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막전에서 일본 투수들이 맞붙는 것은 처음이라 다들 기대하고 계시겠지만 나 역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는 첫 경기를 맡을 자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마모토는 스프링캠프 첫날 오타니와 캐치볼과 투구 조율에 참여하는 등 활기차게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훈련 기간인 지난 11일에는 불펜에서 30개의 공을 뿌렸다.

야마모토는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한동안 결장하기도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2승을 거두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서울시리즈 등판에서는 부진했다.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도쿄시리즈 2차전에는 사사키 로키가 선발로 나선다. 그 역시 본토가 아닌 외국에서 MLB 데뷔전을 갖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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