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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의 ‘전술’+콤파뇨의 ‘골감각’ 환상의 데뷔...전북, 태국서 4골 잔치

2025-02-14 06:25

전북 현대의 콤파뇨. 사진[연합뉴스]
전북 현대의 콤파뇨. 사진[연합뉴스]
'포옛 감독의 전술'과 '콤파뇨의 득점력'이 만나 새로운 전북 신화의 서막이 열렸다.

전북 현대는 13일 태국 원정에서 포트FC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ACL2 16강전의 새 역사를 썼다.

전북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포옛 감독은 데뷔전부터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195cm 장신 스트라이커 콤파뇨를 핵심으로 한 크로스-헤딩 연계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이는 포옛 감독이 콤파뇨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준비한 맞춤형 전술이었다.

그 중심에서 콤파뇨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전반 24분과 후반 15분, 두 차례의 헤딩골을 터트리며 데뷔전을 자축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수비수들을 제압한 그의 헤딩슛은 마치 농구의 덩크슛을 연상케 했다.

포옛 감독의 전술과 콤파뇨의 실행력이 빚어낸 4골은 모두 크로스와 헤딩이 연결된 장면이었다. 박진섭의 선제골도 이승우의 헤딩 패스가 발판이 됐고, 송민규의 추가골 역시 완벽한 크로스와 헤딩의 조화였다.

"포옛 감독의 전술이 콤파뇨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북은 20일 전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이 황금 콤비를 앞세워 골 잔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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