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13일 오후 6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7-18로 이겼다.
반등에 성공한 SK호크스는 11승 1무 6패(승점 23점)로 2위를 지켰고, 상무 피닉스는 4승 3무 11패(승점 11점)로 5위에 머물렀다.
상무 피닉스가 김명종의 재치 있는 슛으로 첫 골을 넣었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의 실책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하며 김기민이 연속 골을 넣어 SK호크스가 3-1로 달아났다. 다시 이현식과 김기민의 연속 속공으로 6-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상무 피닉스가 초반부터 연속 실책으로 속공 기회를 내주면서 쉽게 실점하며 크게 벌어졌다. 공격다운 공격도 제대로 못 해보고 골을 빼앗겼다. 상무 피닉스의 김태웅이 15분이 돼서야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상무 피닉스가 김태웅과 박세웅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펼치면서 9-4로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실책이 나오면서 11-4, 7골 차로 벌어졌다. 이번에는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김태웅과 박세웅, 오주찬의 연속 골로 상무 피닉스가 11-7, 4골 차까지 추격했다. 전반은 SK호크스가 12-7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 SK호크스 연민모가 2분간 퇴장으로 빠졌지만, 상무 피닉스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0분까지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다.
상무 피닉스의 실책과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이 속공으로 연결되면서 SK호크스가 21-13, 8골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SK호크스의 슛이 골대에 연달아 맞으면서 상무 피닉스가 기회를 잡아 4골을 연달아 넣어 21-17로 추격했다.
하태현의 강력한 슛 2방이 골망을 가르면서 상무 피닉스의 흐름을 끊은 SK호크스가 승기를 잡았다. 결국 SK호크스가 27-18로 마무리했다.
상무 피닉스는 김태웅이 5골, 신재섭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안재필 골키퍼가 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SK호크스의 공세를 막지는 못했다.
빠른 속공으로 8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SK호크스 김기민은 "최근에 승리를 못 하고 주춤했는데 다시 하나씩 하자는 생각으로 해서 승리를 한 거 같다. 그동안 수비 위주로 하다 오랜만에 공격까지 풀로 하다 보니 좀 힘들긴 했는데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팀에 좋은 선수도 많고 교체 선수도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 빠른 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