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부리람 창아레나에서 열린 경기 후반 25분,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의 무릎에 맞은 조현우는 심한 통증으로 그라운드에서 교체됐다. 울산 구단은 다음 날 CT 검사 결과 코뼈 골절을 공식 확인했다.
더욱이 이 부상은 울산에 이중 악재로 다가왔다. 조현우 교체 후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 ACLE 16강 진출마저 좌절됐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과 MVP를 차지한 조현우의 공백은 15일 개막을 앞둔 K리그1 4연속 우승 도전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16일 FC안양과의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가 보호되지 않는 태클이 실망스럽다"며 조현우의 빠른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조현우는 귀국 후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출전 시기는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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