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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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엔 모두 나만 쳐다봤는데...' 잊혀진 고우석, 스프링캠프서 '외로운' 빅리그 진입 싸움...현지 전망은 올해도 마이너행

2025-02-13 04:58

고우석
고우석
1년 전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후 많은 매체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A.J. 프렐러 단장이 고우석이 팀의 마무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하자 매체들은 더욱 고우석에 관심을 보였다. 연일 그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자 고개를 갸우뚱했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자 그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시즌 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하자 더이상 그를 언급하지 않았다.

올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피시온퍼스트만이 그의 향후 거취를 전망하는 기사를 계재했을 뿐이다. 거의 모두가 그의 빅리그 진입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피시온퍼스트는 최근 2025 시즌 개막 26인 로스터를 예상했는데, 고우석의 이름은 없었다.

매체는 구원투수 우완 캘빈 포셔, 우완 앤서니 벤더, 우완 데클란 크로닌, 우완 헤수스 티노코, 우완 자비온 커리, 우완 레이크 바차르, 좌완 앤서니 베네치아노, 좌완 조쉬 심슨 8명을 불펜 요원으로 꼽았다.

고우석은 26인 로스터에 아쉽게 들지 못한 투수 명단(앤드류 나르디, 아담 마주르, 코너 길리스피)에도 없었다.

결국 고우석을 빅리그 투수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고우석은 작년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 속에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빅리그 진입 가능성도 크지 않다. 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고우석의 외로운 빅리그 진입 싸움이 시작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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