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목)

스포츠

LG, 마레이 앞세워 '난공불락' SK 격파...5번째 도전 만에 승리

2025-02-13 08:37

조상현 감독. 사진[연합뉴스]
조상현 감독. 사진[연합뉴스]
창원 LG가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를 상대로 5번째 도전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팀 수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SK를 77-68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네 차례 패배를 당했던 LG는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마침내 SK의 벽을 넘어섰다.

이번 승리의 핵심은 철벽 수비였다. 리그 최소 실점(평균 73.1점) 팀인 LG는 리그 2위 득점팀 SK(평균 80점)를 68점으로 묶었다. SK의 필드골 성공률은 40%까지 떨어졌고, 팀의 장기인 빠른 농구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특히 마레이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그는 총 2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그중 공격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SK의 속공 기회를 차단했다. LG는 리바운드 접전에서 43-30으로 우위를 점했다.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는 16점 8리바운드로 평소보다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LG는 워니의 득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상현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SK의 속공을 막을 수 없다"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LG만의 힘을 증명했다"고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