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121639410978691b55a0d561839715699.jpg&nmt=19)
정말 그럴까?
실전에서 오타니와 투타 대결을 펼쳐본 선수가 있다.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오타니와 만난 적이 있다.
2022년 5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 대 토론토 경기에 류현진은 선발로 등판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 3번 타자로 나섰다.
1회 말 1사 1루서 오타니를 마주한 류현진은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119km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구석으로 뚝 떨어지는 회심의 결정구였지만 오타니는 참았다. 류현진은 '희대의 먹퉈' 앤서니 렌던을 병살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고 오타니의 두 번째 투타 대결은 3회말 1사 1, 3루 때 이루어졌다. 오타니는 류현진의 초구 커터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타구는 병살로 이어지지 않았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세 번째 대결에서 완승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를 상대한 류현진은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으로 오타니를 농락했다. 시속 126km짜리 예리한 체인지업으로 오타니의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오타니를 잡을 줄 아는 피칭을 했다.
안우진보다 류현진이 2026 WBC 일본전서 오타니를 상대해야 하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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