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진행된 FA컵 5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플리머스는 맨시티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플리머스는 10일 FA컵 32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후반 8분 얻어낸 페널티킥 결승골을 지켜내며 69년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제 플리머스는 더 높은 벽을 만났다. FA컵 7회 우승에 빛나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자 현재 EPL 5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강호다.
비록 이번 시즌 EPL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맨시티가 FA컵 32강전에서 3부리그 레이턴 오리엔트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둔 점은 플리머스에게 희망을 준다.
당시 맨시티는 홀란드 등 주전들을 제외한 로테이션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가 더브라위너를 투입해 겨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월 28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치러질 16강전에서 플리머스는 리버풀전과 같은 수비 집중 전략으로 맨시티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십 최하위 팀이 EPL 강호들을 연파하며 FA컵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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