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화)

축구

'결정적 득점 기회 날린 손흥민' 골 갈증 토트넘, FA컵서 애스턴 빌라에 무릎 꿇다

2025-02-10 10:27

수비수에 가로 막힌 손흥민의 슈팅
수비수에 가로 막힌 손흥민의 슈팅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놓치며 팀의 FA컵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마티스 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를 날개로 세운 4-2-3-1 전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시작 단 1분 만에 제이컵 램시의 선제골로 빠르게 추격전을 시작해야 했다.

FA컵 16강 진출 실패에 아쉬운 표정을 짓는 토트넘의 손흥민
FA컵 16강 진출 실패에 아쉬운 표정을 짓는 토트넘의 손흥민
손흥민에게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24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면으로 슈팅을 보냈고, 후반 5분에는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아 굴절되었다.

후반 9분 비수마에게 절호의 패스를 연결했지만, 이 기회 역시 수비벽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후반 19분 모건 로저스의 득점으로 2-0까지 달아났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텔의 만회골로 체면을 겨우 건졌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가장 낮은 평점 6.2를 부여했다.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손흥민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손흥민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컵 준결승 탈락에 이어 FA컵마저 32강에서 탈락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에게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기회는 유로파리그가 됐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1956-1957시즌 이후 68년 만의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팀의 FA컵 16강 진출로 우승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의 개인 기량과 팀의 전술적 한계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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