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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 터진 커리도 감탄한 男"... 버틀러, 골든스테이트 데뷔전서 25득점 폭발

2025-02-10 10:17

지미 버틀러와 스테픈 커리. 사진[AFP=연합뉴스]
지미 버틀러와 스테픈 커리. 사진[AFP=연합뉴스]
'문제아'에서 '해결사'로. 골든스테이트가 던진 지미 버틀러 영입 승부수가 첫 경기부터 적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에서 불스를 132-111로 대파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스테픈 커리와 새 식구 버틀러였다.

3쿼터 초반 24점 차까지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폭발적인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커리는 3쿼터에서만 3점슛 5개 포함 24점을 몰아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경기 전체 34점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 구단과 불화 끝에 이적한 버틀러도 데뷔전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25점을 기록한 그는 특히 커리가 벤치에서 쉴 때 4분 동안 10점을 몰아치며 팀의 4쿼터 폭주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농구 지능'이 돋보이는 움직임으로 골든스테이트의 패스 농구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양 팀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건 후반이었다. 골든스테이트가 77점을 쏟아내는 동안, 시카고는 버틀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철벽 수비에 막혀 42점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26승 26패)는 서부 콘퍼런스 11위를, 시카고(22승 31패)는 동부 콘퍼런스 10위를 각각 유지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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