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금)

축구

'1골 2도움' 양현준의 원맨쇼, 셀틱 5-0 대승 이끌어

2025-02-09 15:07

1골 2도움을 작성한 양현준
1골 2도움을 작성한 양현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강호 셀틱이 스코티시컵 16강전에서 레이스 로버스를 5-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별 양현준이었다.

4-3-3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65분 동안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의 활약은 단순한 통계를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였다.

전반 6분 마에다 다이젠의 첫 선제골부터 양현준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전반 추가시간, 그는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마에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했고 마에다는 오른발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2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들어 투입한 왼발 크로스를 통해 루크 맥코원의 골을 도왔다. 양현준의 크로스는 맥코원의 오른발에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개인 골도 후반 11분에 터졌다. 앤서니 랄스턴의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골 2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그는 후반 20분 벤치로 교체될 때쯤 스탠드의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경기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정규리그 1골 1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셀틱은 마에다의 해트트릭까지 더해 5-0 대승을 거두며 스코티시컵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42회) 기록을 보유한 셀틱은 3시즌 연속, 통산 43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의 첫 관문을 양현준의 맹활약으로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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