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의 EFL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교체 출전한 텔은 45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텔의 토트넘 합류는 흥미로운 배경을 지닌다. 과거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던 그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접적인 설득으로 팀에 합류했다.
구단은 1,000만 유로의 임대료를 지불하며 그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이 6개월 내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된 텔에게 주어진 기회는 크지만, 첫 데뷔전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18번의 볼 터치, 71%의 패스 성공률, 키패스 1회, 볼 소유권 8번 상실 등 통계는 텔의 아쉬운 첫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 평점 6.4점으로 마무리된 데뷔전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그러나 19세 젊은 선수의 첫 데뷔전인 만큼 이는 성장통의 시작일 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한 믿음과 토트넘의 장기 계획 속에서 텔의 잠재력을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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