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금)

야구

'이형종과 원종현' 키움, 베테랑의 반란을 꿈꾸다

2025-02-10 13:46

키움 이형종
키움 이형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2025시즌 전망에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차우찬은 이형종(36)과 원종현(38)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선수의 부활이 팀의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은 2023년 11년 만에 파격적인 FA 영입을 단행했다. 원종현을 4년 총액 25억 원에, 이형종을 4년 20억 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첫 시즌 성적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원종현은 2023년 20번의 구원 등판에서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1년 넘게 재활에 전념했고, 2023년 9월에야 겨우 1군에 복귀했다.

키움 원종현
키움 원종현
이형종 역시 2023년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 3홈런, 37타점으로 부진했다. 4월 발등 골절상과 이후 내복사근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연봉은 각각 5억 원, 6억 원으로 팀 내 최고 수준이다. 차우찬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라도 두 선수의 제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행인 점은 두 선수 모두 2025시즌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원종현은 필승조 재건, 이형종은 장타력 보강이라는 중요한 미션을 안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의 2025시즌 성적은 이들 베테랑 선수들의 부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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