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주축 선발이 준우승팀으로 이동하면서 리그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
최원태의 가장 큰 과제는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로의 적응이다.
이종열 단장은 최원태의 땅볼 유도 능력을 높이 평가했는데 이는 그의 투심 패스트볼과 관련이 깊다.
실제로 최원태는 2018-19시즌 투심 구사율 50% 이상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LG 이적 후에는 잠실구장의 넓은 외야를 활용하기 위해 포심 비중을 높였고(2024시즌 21.0%), 이는 오히려 제구력 난조(볼넷/9 4.05개)로 이어졌다.
라이온즈 파크의 특성상 최원태는 홈런 억제를 위해 다시 투심 위주의 피칭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주무기로 돌아가 전성기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의 성공 여부가 삼성의 우승 도전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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