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승왕 곽빈(15승)과 MLB 출신 외국인 투수 콜 어빈, 잭 로그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막강하지만 나머지 두 자리를 채울 적임자를 찾는 게 시급한 과제다.
이승엽 감독은 4선발로 최승용을 점찍었다.
지난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한 최승용은 피로 골절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선발 한 자리를 맡길 만한 자원이다.
5선발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김유성, 최준호, 최원준, 김민규 등이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투구 수를 80구까지 끌어올리며 순조로운 준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선발진 부상과 외국인 투수들의 저조한 이닝 소화(230⅔이닝)로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올해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들이 최소 5이닝은 던져야 불펜 부담이 줄어든다"며 선발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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