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9(일)

스포츠

'살해위협에 음모론' 댈러스는 지금 '아수라장'...돈치치 트레이드 주도한 단장에 살해 위협+도박 합법화 위해 돈치치 트레이드

2025-02-08 18:55

루카 돈치치
루카 돈치치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 후폭풍이 거세다.

트레이드를 주도한 단장이 살해 위협을 받고, 돈치치 트레이드는 도박 합법화를 위한 협박용이라는 '음모설'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가 9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이후 첫 홈 경기다. 돈치치 트레이드는 댈러스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돈치치의 레이커스행 트레이드를 주도한 니코 해리슨 단장은 그 여파로 살해 위협과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는 체육관 스탠드의 일반 좌석에 앉지 않을 것이며 전임 보안 팀이 그의 집을 보호하고 있다고 ESPN은 전했다.

ESPN에 따르면 8일 앤서니 데이비스의 댈러스 입단 기자 회견에서 해리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중요한 선수의 입단식에 단장이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반면, 레이커스의 단장 롭 펠린카는 돈치치의 레이커스 입단식에 돈치치 옆에 앉아 미소를 지으며 질문을 받았다.

해리슨은 2021년부터 댈러스의 단장을 맡아왔다.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이유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돈치치의 부상, 비싼 몸값등이 이유라는 것이다.

댈러스 구단 소유자가 라스베가스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그럴 듯한 '음모론'도 나왔다.

야후스포츠는 "2023년에 팀을 인수한 라스베가스 기반의 카지노 가족인 아델손즈가 텍사스의 광대한 경계 내에 리조트 카지노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텍사스주 정부가 허가하도록 하기 위해 댈러스 구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변호사 크리스 크라토빌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도박은 텍사스 주에서는 불법이다.

크라토빌은 "아델손즈 가족은 댈러스/포트워스에 이른바 '베네치아 댈러스'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텍사스 주가 이 계획을 허가하지 않을 경우 플랜B로 댈러스를 라스베가스로 옮기겠다고 위협할 것이다"라고 했다. 돈치치가 있으면 연고지 변경이 어렵다는 것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크라토빌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그들은 라스베가스 이전 위협으로 댈러스/포트워스의 카지노 게임 독점을 원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는 그들이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것은 데이비스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2027년이나 2029년에 라스베가스로 이전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위협을 위해 돈치치를 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