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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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문제는 손흥민이 아니라 레드냅이야!' 레드냅의 황당한 손흥민 주장 '불가론'...레드냅은 축구 전문가 맞나?

2025-02-08 01:53

손흥민
손흥민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이 리더 부족을 큰 문제로 지적하며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나는 그를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리버풀과 토트넘의 미드필더인 래드냅은 토트넘 선수단의 선배 선수들을 겨냥했다.

그는 "오늘 토트넘보다 덜 싸운 팀이 내 평생 기억나지 않는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고 할 때 그들은 준결승 2차전에서 어떤 슛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불쌍하다. 제드 스펜스는 오늘 밤 14개의 다른 포지션을 플레이했다. 나는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노련한 선수들은 올바른 템포를 설정해야 한다. 그들은 그런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약간의 하락세도 있었지만 오늘 점수를 보면 정말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스퍼스웹도 "토트넘 선배 선수들이 경기를 콘트롤하지 못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퍼스는 로메로, 비카리오, 매디슨 같은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 벤탄쿠르, 비수마 같은 선수가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레드냅의 주장에 어느 정도 동조했다.

그러나 이는 토트넘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근시안적 지적이다. 문제는 선수들이 아니라 토트넘 그 자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전력이다.

이런 팀이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기적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그런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선수들 때문이 아니라 감독 또는 다니엘 레비 회장 탓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일변도의 축구를 펼치다 수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그것이 주장인 손흥민의 탓은 아니다. 손흥민도 부상당한 바 있다.

레드냅은 토트넘 패배의 책임을 주장이라는 이유로 손흥민에게 돌리고 있다. 축구 전문가답지 않은 편협젹인 시각이다. 그런 사람을 팬들은 축구 전문가로 보지 않는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준결승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으나 이날 대패로 1, 2차전 합산 스코어 1-4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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