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금)

축구

'우리다운 경기 못했다' 토트넘 감독, 리버풀전 참패 자책

2025-02-07 12:30

고개 숙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고개 숙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그컵 준결승전 참패 후 팀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리버풀과의 2차전에서 0-4로 완패한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4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힘든 밤이었다"며 운을 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우리의 정체성과 강점에 맞게 플레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렸다.

특히 감독은 "너무 수동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며 "첫 두 골을 내준 상황에서는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골대 강타 슈팅 외에는 뚜렷한 득점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 신세가 이어진 토트넘은 이번 대회 우승 기회마저 놓쳤다.

프리미어리그 14위(8승 3무 13패)로 부진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도 더욱 좁아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기회가 있다"며 "우리 방식으로 상황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2강전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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