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금)

축구

토트넘, 리버풀에 0-4 완패... 손흥민의 첫 우승 꿈 또 무산

2025-02-07 10:37

토트넘의 패배에 고개 숙인 손흥민.
토트넘의 패배에 고개 숙인 손흥민.
토트넘이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에서 1-0으로 앞섰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4로 무너지며 17년 만의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살라흐의 크로스를 학포가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는 학포의 이번 대회 5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의 악재는 계속됐다. 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후반 6분에는 누녜스가 골키퍼와 충돌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살라흐가 성공시키며 합계 점수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노렸던 손흥민의 꿈은 다시 한 번 좌절됐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소보슬러이의 추가골과 후반 40분 판데이크의 헤딩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대회 2연패와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오는 3월 1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아스널을 제압한 뉴캐슬과 맞붙는다.

손흥민의 슈팅 장면.
손흥민의 슈팅 장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새로 영입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케빈 단소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4실점을 막아내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고전하며 전반전 단 한 차례의 슈팅만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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