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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트레이드, 돈치치-데이비스 빅딜

2025-02-06 14:08

나란히 LA 레이커스 벤치에 앉은 제임스(왼쪽)와 돈치치
나란히 LA 레이커스 벤치에 앉은 제임스(왼쪽)와 돈치치
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단행한 루카 돈치치와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폭스 스포츠는 이번 트레이드를 역대 가장 파격적인 선수 이적으로 선정했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돈치치는 NBA 데뷔 이후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새롭게 댈러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데이비스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빅맨으로, 골 밑이 취약했던 댈러스의 전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폭스 스포츠는 역대 두 번째로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1920년 MLB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이적을 꼽았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루스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1916년 23승을 기록했고, 통산 12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양키스로 이적 후 15년 동안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보스턴은 이후 86년간 우승하지 못하는 '밤비노의 저주'를 겪었다.

3위는 1988년 NHL의 웨인 그레츠키(에드먼턴→LA 킹스), 4위는 1965년 NBA의 윌트 체임벌린(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5위는 1989년 NFL의 허셜 워커(댈러스→미네소타)가 차지했다. 이어 6위 케빈 가넷(2007년, 미네소타→보스턴), 7위 샤킬 오닐(2004년, LA 레이커스→마이애미), 8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4년, 텍사스→뉴욕)의 트레이드가 선정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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