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 스포츠는 이번 트레이드를 역대 가장 파격적인 선수 이적으로 선정했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돈치치는 NBA 데뷔 이후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새롭게 댈러스 유니폼을 입게 된 데이비스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빅맨으로, 골 밑이 취약했던 댈러스의 전력 보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폭스 스포츠는 역대 두 번째로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1920년 MLB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의 이적을 꼽았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루스는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1916년 23승을 기록했고, 통산 12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양키스로 이적 후 15년 동안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보스턴은 이후 86년간 우승하지 못하는 '밤비노의 저주'를 겪었다.
3위는 1988년 NHL의 웨인 그레츠키(에드먼턴→LA 킹스), 4위는 1965년 NBA의 윌트 체임벌린(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5위는 1989년 NFL의 허셜 워커(댈러스→미네소타)가 차지했다. 이어 6위 케빈 가넷(2007년, 미네소타→보스턴), 7위 샤킬 오닐(2004년, LA 레이커스→마이애미), 8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4년, 텍사스→뉴욕)의 트레이드가 선정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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