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은 2월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3-31, 25-27, 26-24, 23-25,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시즌 9승을 거두며 시즌 전 목표로 했던 시즌 두 자릿수 승리에 1승을 남겨놨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에이스 테일러는 3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한비-장 위-박정아가 각각 21득점-16득점-13득점을 거들었다.
그 중에서 이한비가 공격성공률 40.9%-리시브효율 42.9%를 기록하며 공-수에 걸친 활약을 한 것이 압권이었고 장 위의 블로킹 8개는 백미였다.
세터 박사랑과 박수빈도 각각 세트 당 7.67세트 - 6.75세트를 올리며 서로의 부담을 덜어주었고 리베로 한다혜도 디그 17개-리시브효율 36.4%를 기록하며 후방수비를 잘 해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전체 최다 55득점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고 유서연과 뚜이도 각각 16득점-10득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권민지와 오세연이 각각 7득점-6득점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주전 세터 김지원이 세트 당 15세트를 올리며 중심을 잡았고 리베로 한수진도 디그 35개-리시브효율 39.1%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지켜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 탈출과 함께 5위로 복귀했고 최하위 GS칼텍스는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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