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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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발 야구' DNA 이식 본격화...김경문 감독의 새 실험

2025-02-04 19:50

한화 김경문 감독
한화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가 2024시즌 '발 야구'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도루 성공률 최하위(62.7%)를 기록했던 한화는 김경문 감독 부임 이후 적극적인 주루 전략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NC에서 입증된 '뛰는 야구'를 한화에 접목하고자 한다. 단순한 스피드가 아닌 리드와 타이밍을 활용한 전략적 주루를 강조하며, 상대 배터리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팀은 이를 위해 전력 보강에도 나섰다. 2020년 도루왕 출신 심우준과 마이너리그에서 39도루를 기록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하며 주루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심우준은 도루왕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존 선수들의 변화도 눈에 띈다. 김태연은 20도루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이진영도 비시즌 햄스트링 강화 훈련을 통해 주루 능력 향상에 집중했다. 팀은 마무리캠프부터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주루 훈련을 통해 새로운 팀 컬러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속도뿐만 아니라 센스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모든 선수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주루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의 '발 야구' 혁신이 2024시즌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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