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후원사 CJ그룹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목표를 공개한 김민선은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 종목인 여자 500m를 포함해 총 4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다. 2022-2023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였던 그는 올 시즌 컨디션 조절로 현재 11위에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경쟁자들의 불참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여자 1,000m에서는 세계랭킹 7위 한메이(중국), 19위 야마다 리오(일본)와 경쟁이 예상된다. 100m와 팀 스프린트도 메달 획득이 가능한 종목으로 꼽힌다.
김민선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급성장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빙속의 간판 역할을 맡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8일부터 시작되는 하얼빈 대회에서 김민선의 '4관왕'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