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월)

축구

'캡틴' 손흥민의 이중 과제, 리그 부진 탈출과 리그컵 우승

2025-02-03 13:30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팀의 리그 부진 탈출을 이끈 데 이어 리그컵 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코너킥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고, 후반에는 파페 사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연패와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손흥민은 SNS를 통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토트넘이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8경기 만의 일이었다.

브렌트퍼드전 승리의 기쁨을 전한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브렌트퍼드전 승리의 기쁨을 전한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그러나 손흥민은 곧바로 다가올 리그컵 준결승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이제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팀원들을 독려했다.

토트넘은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팀의 마지막 리그컵 우승이 17년 전인 만큼, 이번 대회는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손흥민에게는 2021년 결승 패배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유럽 무대 첫 우승의 기회다.

손흥민의 이러한 발언은 리그에서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리그컵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그의 리더십 아래 토트넘이 리그 성적 회복과 함께 17년 만의 리그컵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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