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은 2월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6-24, 23-25, 29-27)로 승리를 거뒀다.
비록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 했지만 김건우가 데뷔 후 최다 27득점을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친 것은 압권이었다.
신호진과 박창성, 김웅비도 각각 21득점-14득점-13득점을 거들며 스피드 배구에 힘을 보탰다.
그 중에서 신호진이 디그 8개-공격성공률 48.6%-리시브효율 32.1%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일본인 세터 쇼타도 세트 당 14.5세트를 기록하며 관록을 과시했고 리베로 정성현이 리시브효율 36.4%를 기록하며 후방라인을 잘 지켜냈다.
우리카드는 알리가 32득점을 내며 고군분투했고 김지한도 20득점을 내며 분전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니콜리치가 9득점에 그치며 부진했고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못 미더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전세터 한태준이 세트 당 15세트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세터로서의 클라스를 보여준 것과 리베로 오재성이 리시브효율 47.2%를 기록하며 후방수비를 잘 해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최하위 OK저축은행은 9연패를 탈출했고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 추격에 실패하며 5위 삼성화재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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