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모스와 몬테레이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양측은 연봉 400만 달러(약 60억 원)에 합의했으나, 보너스와 계약기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몬테레이는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라모스는 2년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호세 안토니오 노리에가 몬테레이 회장은 계약 체결을 서두르고 있어, 급작스러운 변수가 없는 한 며칠 내로 이적이 공식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세기를 대표하는 센터백인 라모스는 2004년 세비야에서 데뷔한 후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816경기 출전, 117골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스페인 국가대표로 180경기를 뛰며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몬테레이는 1945년 창단된 멕시코의 전통 명문 구단으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클럽 랭킹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모스의 영입이 성사될 경우,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과 새로운 '사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라모스의 몬테레이 이적은 유럽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레전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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