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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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협상' 데이비스도 돈치치도 제임스도 몰랐다...친분 있는 단장들이 며칠 전 협상 끝에 데이비스와 돈치치 전격 스왑 타결

2025-02-02 16:58

루카 돈치치
루카 돈치치
NBA 역사상 최대 맞트레이드가 2일(이하 한국시간) 성사됐다.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맞트레이드된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일(2월 7일)을 5일 앞두고 전격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트레이드 협상은 댈러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불과 며칠 전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단장 니코 해리슨과 레이커스의 농구 운영 담당 부사장이자 단장인 롭 펠린카는 해리슨이 나이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케팅 관리자였고 펠린카가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였을 때부터 오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버릭스는 돈치치의 컨디션 저하와 올 여름 슈퍼맥스 계약 연장에 대해 우려를 표해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와 돈치치는 트레이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이 소식을 듣고 놀랐으며,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 중인지 전혀 몰랐듼 것으로 전해졌다.

앤서니 데이비스
앤서니 데이비스


레이커스의 프런트 오피스, 구단주 그룹, 코칭 스태프는 NBA에서 많은 것을 얻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돈치치라는 젊은 슈퍼스타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 거래에 동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트레이드는 레이커스에서 제임스-데이비스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데이비스는 제임스가 FA로 레이커스와 계약한 지 1년 후에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

둘은 레이커스를 2020년 NBA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제임스는 이제 25세의 슈퍼스타 돈치치와 팀을 이루게 된다. 돈치치는 제임스를 자신의 '우상'이라고 불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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